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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의 유산/환우이야기.보호자 가이드

몸과 회복 (파킨슨과의 동행 20여년)을 시작하며

by Salndehuman의 The humanstory 2026. 6. 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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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 한 걸음...!

하루 한 사람에게 도움 되기 !!

그리고 꾸준히...

 

파킨슨병 진단을 받던 날,
저 역시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.

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,
무엇을 해야 할지,
얼마나 더 나빠질지 알 수 없었습니다.

두려움은 병보다 먼저 찾아왔고,
절망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습니다.

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저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.

파킨슨병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
한 순간에 찾아왔지만,

그 회복은 어는 한 순간 만에  되 찾을 수 없다는 것을.

대신 작은 변화들은 있었습니다.

오늘은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.

내일은 집 앞까지 걸어가는 것.

그 다음 날은 햇빛을 마주하는 것.

그리고 어느 날은 웃는 것.

기적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.

하루 한 걸음이 쌓인 결과였습니다.

이 글은 의사가 쓴 교과서가 아닙니다.

20여년 넘게 파킨슨병과 함께 살아오며
넘어지고,
울고,
다시 일어나며,
몸으로 배운 기록들입니다.

혹시 지금 막 진단을 받고
막막함 속에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 있다면
이 말부터 전하고 싶습니다.

너무 조급해하지 마십시오.

오늘 하루만 잘 살아내도 충분합니다.

하루 한 걸음.

하루 한 사람에게 도움 되기.

그러나 꾸준히.

《파킨슨병 101》은
그 작은 걸음들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작합니다.

부디 이 기록이
누군가의 불안한 밤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.

THE HUMA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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